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4일 고객 정보를 유출하는 금융사에게 법상 허용 가능한 최고한도의 행정제재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 지주회사 회장·협회장·업권별 주요회사 CEO 20여명을 불러 모아 고객 정보 유출관련 긴급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손상하는 행위에 대해 그 어떤 행위보다 엄중한 제재를 적용시킬 것이라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 사고가 거듭 재발하는 것은 금융사들이 아직까지도 통렬한 반성과 적극적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특히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열의가 미흡했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른
또 "향후 사고 발생 시에는 자리를 물러난다는 각오를 하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