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금융투자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셰일가스 관련주 찾기가 한창이고,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셰일가스.
이렇다 할 성장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새로운 투자처로 셰일가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주식시장에서는 셰일가스 관련주 찾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셰일가스 수출이 본격화 되면 「가스운반선 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주목받고 있고,」
가스운반선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기술을 보유한 동성화인텍도 셰일가스 기대감으로 최근 한달 새 9% 넘게 올랐습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들도 셰일가스에 주목하긴 마찬가지.
한화자산운용은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직접투자하는 '에너지인프라 MLP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셰일가스 인프라를 보유한 합자회사 MLP는 배당성향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응준 / 한화자산운용 P&M 전략팀장
- "MLP의 배당성향은 약 6%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배당이 더 증가할 것이다, 셰일가스 산업이 더 성장할 것이다'라는 것이 주가에 반영되는 자본이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한국투자운용도 2월 초 셰일가스 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관련 상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셰일가스 시대.
저성장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