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는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6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연말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금리 인상 등이 반영된 결과다. 각 은행들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대출금/예수금 비율을 100%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3% 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 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은행연합회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