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은 미국 계열사인 '알보젠 파인부룩'이 만든 개량신약 2개 품목의 소유권을 인수받기로 했다.
근화제약은 17일 필름형 아편 중독 치료제와 대장염 치료제 등 두 개 의약품을 499억원(4700만달러)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해 알보젠 파인브룩이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한 제품으로 근화는 제품을 인수한 후 이 제품들을 국내에 개량 신약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근화제약은 "두 제품의 미국 상용화 시기는 2017년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후 국내와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현재 미국의 아편 중독 치료제시장 규모는 1조3800억원(약 13억달러)인데 시장 규모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아 제품이 상용화되면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게 근화제약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매출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