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성금이나 위문품을 내놓는 방식에서 현장 봉사로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직접 도우면서 일자리까지 나누는 나눔 경영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K그룹은 사회 공헌활동의 기본 방향을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달 평창·인제지역의 수재민들을 돕기위해 5천여 포기의 김치를 담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저소득층에서 영양사와 조리원 등을 채용해 도시락을 만들고,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배달을 맡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2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았고 봉사활동도 하는 이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현숙(가명) / 자원봉사자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결식아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공부방'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한화그룹은 전국 90여개 공부방에 연 3천5백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편견을 허물고, 장애아동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는 IT 교육과 정보화 역기능 예방활동, 나라사랑 봉사활동 등에 매년 세전 이익의 8% 가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도 불우한 이웃들의 평소 소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해결해주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기업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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