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전자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1년 유럽 경제위기 이후로 TV와 가전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통신사업자의 LTE 통신 네트워크 투자속도도 미국보다도 뒤져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해 LG전자의 서유럽 TV와 가전 매출액도 2011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경기도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 2분기부터 TV/가전/LTE 스마트폰 수요도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유럽 매출비중은 20%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서 원가 절감형 스마트폰 모델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MC(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CRT TV 생산중단과 PDP TV 구조조정을 통해서 LCD TV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신진시장에 UHD LED TV, 신흥시장에 중저가 LED TV 확대를 통해서 HE(TV) 사업부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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