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단체가 금융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한다. 100여명이 넘는 정보 유출 피해자는 금융사에 집단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원은 내달 초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표해 금감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금소원은 이미 외국계은행이나 카드사가 통보한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받아 피해자 명단을 만든 뒤 국민검사 청구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들 유출 정보가 어느 정도 피해를 줄지는 고객이 밝힐 수 없어 금감원이 국민검사를 통해 소명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검사청구제는 최수현 금감원장이 취임 후 지난해 5월
한편 금융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100명 이상의 피해자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카드사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법무법인 조율이 이 소송을 맡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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