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44만가구로 2012년 58만7000가구에 비해 14만7000가구가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평균 인허가 실적인 48만1000가구와 비교해서도 4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어든 까닭은 건설사들이 미분양이 속출했던 수도권과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난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축소한 데다 지난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81.4%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대비 28.5% 감소한 19만3000가구, 지방은 22.1% 줄어든 24만8000가구가 각각 인허가됐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7만8000가구로 전년보다 9.9% 줄었고 인천은 1만8907가구로 41.2%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27.4% 감소한 8만호를 공급했고 민간은 24.5% 감소한 36만가구를 내놨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17만3000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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