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19일(12: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올해 첫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한국정보인증이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12 대 1을 기록했다. 총 540만주 모집에 15억5000만주가 몰렸으며 공모가는 밴드(1600~1800원) 상단인 1800원으로 확정했다. 총 445개 기관 중 437곳(98%)이 공모가 밴드 상단인 18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이로써 한국정보인증의 총 공모규모는 97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을 설비확충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국내 법인용 공인인증서 점유율 1위의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과 해외 시장 성장성이 기관투자자들에게 높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보인증은 1999년 국내 전자서명법 발효와 함께 정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KT, SK텔레콤, 삼성, LG 등 IT 대기업이 자본금을 모아 설립한 공인인증서 개발??공급업체다. 현재 다우키움그룹이 지분 53.63%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삼성SDS와 LG전자, KT, 전파진흥원 등이 9.27%씩 나눠 보유중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해 3분기까지 31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21~2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이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