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 |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주식에 대해 희망적인 관점을 견지하는 목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스터 펀드'로 불리는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다.
구 대표는 22일 "연초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주식의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코스피는 22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가 1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은 국내 투자자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 근거로 우선 외국인의 행보를 언급했다. 구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 수요 기반이 약해지면서 시장 수급의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이 됐다"며 "연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일부 팔고는 있지만 결국 외국인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국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결국 외국인은 이머징 마켓에서도 차별화된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고 그 답은 결국 한국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은행, 음식료, 건설과 같은 내수주를 꼽았다. 구 대표는 "정부가 내수부양
구 대표가 이끄는 케이클라비스는 지난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조선ㆍ화학 업종에 투자해 두둑한 수익을 올렸다. 실제로 '구재상 랩'은 코스피 대비 15%포인트 이상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