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1% 넘게 급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83포인트(1.16%) 하락한 1947.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새해 최고치인 1970선을 찍기도 했던 코스피는 또다시 4거래일 만에 195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발목이 잡혔다. 이 수치(49.6)가
6개월 만에 50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 여파로 중국 경기에 민감한 철강, 화학, 기계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 포스코가 1.77%, LG화학은 1.45% 하락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1.15% 내려앉았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