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피랍사건과 관련해 어제 밤에 협상이 있었는데요..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협상단은 오늘 중 납치단체와 다시 만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외교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외교통상부입니다.
앵커) 오늘 중 재협상에 나선다구요?,,
네,,어제 저녁에 첫 무장단체와 첫 협상이 있었는데요,,,오늘 중에 재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은 대우건설측이 나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남무 바엘사주에서 소속 근로자 9명을 납치한 무장단체로부터 대략의 요구 조건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요구 조건은 피랍 직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장단체의 요구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현지의 날이 밝는대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근로자 피랍 때도 협상이 원활했던 만큼 오늘 협상을 통해 근로자들이 조기 석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납치된 직원들은 선풍기와 TV 등이 설치된 시설이 양호한 곳에서 9명이 함께 머무르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좋다고 대우건설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우리 협상단은 어제 납치단체와 협상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랍직원들에게 옷가지와 음식물을 제공해도 된다는 약속을 무장단체로부터 받아
협상팀은 피랍 직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는데요,,
정부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협상을 저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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