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이 확인됐다며, 한나라당의 동참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개헌론에 대한 무시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횝니다.
질문 1)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로 진정성이 확보된 만큼 야당이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구요 ?
네, 열린우리당은 우선 노대통령의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헌이 정략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의심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늘 아침 확대간부회의에서 야당과 국민들이 걱정하는 개헌이 정략적이라는 불확실성은 제거됐다며, 개헌문제는 개헌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과 국민들에게 말하겠다며 개헌이 정략적으로 흐르면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서 막을 것이며, 오랫동안 4년 중임제를 주장한 한나라당이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역대 한나라당 대표들이 4년 중임제 개헌 주장해왔다. 한나라당이 지금 와서 정색하고 개헌을 반대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자 자기 부정이다." -
또한, 개헌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여야가 신속하고 조용하게 원포인트 개헌을 하면 정국이 흔들릴것이라는 우려는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노 대통령이 진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제안했다며 한나라당의 무대응은 참 나쁜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잠시 전 부터 통합신당파들이 모여 개헌론과 별도로 신당창당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거듭된 개헌제안에도 무시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기존의 개헌 무시전략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개헌 적임자도 아니고 지금은 시기도 아니라며 노 대통령의 싸움판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은 개헌 적임자도 아니고 시기도 아니다. 내용도 그런식으로 돼서는 안된다. 노통의 싸움판에 말려들지 않는다. "-
하지만, 대선 국면을 엄정히 관리해야 할 책무를 져버리고 다른 생각을 하면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그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이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파업결의 논의에 대해 파업은 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파업은 핵무기와 같은 것이
한편,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대선국면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의 정치공작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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