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태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현대차 본사입니다.)
질문1)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전 현대차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파업지도부인 중앙쟁의대책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중앙쟁대위는 오늘 이후 파업돌입 일정과 파업 수위 등에 관한 전권을 갖게 되는데요.
중앙쟁대위는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현재의 잔업·특근거부보다 투쟁수위를 높여 공장별 순환파업이나 주·야간조 부분파업 등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현대차노조의 오늘 파업결의는 이후 조합원 총회와 쟁의조정기간인 10일을 거치면 합법파업이 되지만, 그 과정을 생략하면 불법파업이 됩니다.
노조가 결국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성과금 지급과 시무식장 폭력 사태로 악화됐던 현대차 노사간 대립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질문2)
파업 결의에 대해 사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현대자동차 회사측은 노조의 결정에 대해 불법파업을 결의한 것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먼저 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도 없고, 조합원 찬반투표도 없기 때문에 불법 파업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따라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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