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건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건설은 24일 4분기 및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이 전년보다 4.6% 늘어난 13조9383억원을, 영업이익이 4.3% 상승한 7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0.5% 증가한 5696억원을 올렸다.
현대건설측은 지난 2011년 이후 수주한 해외 공사에서 이익이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공사, 베트남 몽정발전소 공사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14% 오른 15조9000억여원대를, 신규 수주는 3% 증가한 22조265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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