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서울 등 인기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첫 달의 서울과 신도시 인기지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은 -2.09%, 신도시는 -6.72%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기존에 인기를 끌던 서울과 신도시지역의 아파트평균 낙찰가율이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 주택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축소와 적용대상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강은 / GG옥션 팀장
-"정부의 제재로 인해 대출자금 동원이 원활하지 않고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를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낙찰가를 전보다 보수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경기, 인천지역의 낙찰가율은 5.07%과 8.63%씩 상승했습니다.
지난 2일 안산지원에서 경매가 이뤄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신안1단지 56평형 아파트는 최초감정가가 2억원이였으나 총 12명이 응찰해 3억3,10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 대비 165.5%의 낙찰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의 2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비교적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투자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규제위주의 아파트와는 달리 건폐율과 용적율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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