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발 경제 위기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들의 주가는 KT&G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84%, 현대차는 1.75%, 현대모비스는 1.71% 내리고 있으며 NAVER가 3.53%, 신한지주가 3.73%, LG화학이 3.17% 하락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루간 11%나 급락했다. 터키의 리라화, 러시아 루블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 등의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화폐 가치 하락은 미국 금융당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금융 당국이 환율 방어를 포기한 것으로 관측되며 지난 2001년 이후 1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8월 29일 이후 5개월여만에 장 중 1900 미만으로 떨어졌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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