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증시가 지난주 후반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단 이번주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문제와 기업실적 동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들어 8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후반 32포인트를 만회하며 139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 콜금리 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회복 추세는 일단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업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어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월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는 17일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발표를 비롯해 LG필립스LCD와 삼성전기 등 이번주 국내기업의 실적발표도 지켜볼 일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추이를 좀더 지켜볼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지수가 주가하락보다 현수준서 등락장세를 통해 바닥권을 확인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도 여전히 주요 변수입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 "1400P 넘어서면 경계매물 출회할 수 있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등 수급동향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IT 업종 등 4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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