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동산대책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잠잠한 가운데, 집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말 입주 첫 테이프를 끊는 화성 동탄 시범단지.
단지들 마다 입주에 앞서 문제점을 손보는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 이기용 / 화성 동탄 포스코더샾 소장
-"지적한 사항들을 고치고 입주할 때 깨끗한 단지, 아름다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입주를 앞 둔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분양가의 2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시장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입니다."
분양가가 2억4천만원인 33평형의 현재 시세는 4억6천만원선, 전세가는 1억원 안팎입니다.
입주 이후에는 전매를 할 수 있지만 각종 부동산대책 등의 여파로 팔려고 내놓은 물건도 없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적습니다.
인터뷰 : 신정광 / 화성 동탄 OO공인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1주택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조성한 화성 동탄신도시, 그러나 지금은 분양가 2배에 달하는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입주자들의 기대감만 부풀려 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