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실무자 접촉 제안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1주일 만에 대답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3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거래일 대비 10.60%(1500원)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급등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소유한 에머슨퍼시픽이 전 거래일 대비 12.54%(122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도 덩달아 강세다. 재영솔루텍과 제룡산업은 각각 9.84%, 8.72% 씩 급등했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7.35%), 광명전기(4.36%), 선도전기(2.45%) 등도 상승세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일
정부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문제 협의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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