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일 최고가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0.06%) 내린 10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 급락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1088.0원에 출발해 장중 1089.9원까지 오르는 등 개장초 급등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090원대 초반에 대기 중인 매도 물량과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부담으로 상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될 경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1090원대 강한 저항을 받고 있어 1090원대로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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