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갈등으로 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어제(16일) 실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오늘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해 현대차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 문제를 풀기 위한 현대차 노사간 첫 대화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실무자들이 참가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노사는 오늘 실무협상을 벌여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간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밤 늦도록 계속된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성과금 지급과 파업 철회에 대해 일부 의견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노사 협상은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만나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전격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 박유기 / 현대차 노조위원장
- "결단이 필요한 부분은 대표자 협의에서
정하고, 실무적인 사항은 실무협의에서 실무적인 사항을 의논하는 것으로..."
하지만 노사간 실무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
노사대표자 회의에서 실무협의로 이어지는 노사간 마라톤 대화가 계속되면서 현대차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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