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던 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해 1,9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악재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어 주가상승이 탄력받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첫 소식은 최인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다음 날엔 21포인트, 어제(4일)는 33포인트나 빠지던 코스피가 오늘(5일)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때 1,900선을 넘기도 했지만, 4포인트 0.2% 오른 1, 89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미국의 경기악화가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저가에 주식을 사겠다는 기관과 개인들이 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늘도 3천억 가까이 주식을 팔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믿음이 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신흥국 금융불안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금리상승마저 예상되고 있어 기업들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실물 경기도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 인터뷰 : 안병국 /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 "확인하고 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가 추가로 크게 오른다는 부분은 조금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며 5.9원 내린 1,077원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흥국에 이어 미국 그리고 중국까지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며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