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보유 중인 지분을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겨 한진해운 경영권에서 손을 뗀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대비 4.65%(310원) 오른 6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 역시 4.04% 오른 4895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2%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신설 법인과 기존 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지분 교환을 통해 최 회장이 가진 한진해운의 지분을 조 회장이 인수함으로써 한진해운 경영권을 넘겨받는 세부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해운이 포함된 신설법인을 조 회장이 인수할 경우 기존 법인인 싸이버로지텍과 한진 SM등을 최 회장이 가져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대주주로써 한진해운 경영에 의욕을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에 시달려 왔다.
한진해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
지난해 매출액은 10조331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0조5894억원)보다 2.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802억원으로 전년(6379억원)보다 당기순손실 규모가 늘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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