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동북권 자족거점도시로 육성되는 서울 미아삼거리역 일대에 최대 27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세워진다.
6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삼거리역 일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강북5.7구역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강북5구역(1만2870㎡)을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로 건축한다. 강북7구역(1만1526㎡)도 종 상향으로 용적률 589%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 오피스텔 160실 및 공동주택 68가구가 들어서는 건물을 짓는다.
강북5.7구역이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시설이 들어서고 소공원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도봉로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폭 15m 이면도로가 신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구역이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강북권 미아삼거리역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자족거점로 육성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서울 송파 문정지구를 미래형 업무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문정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도 가결시켰다.
먼저 문정지구 접근성을 위해 송파대로변 진입도로와 교차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지구 안팎의 차량 진출입 체계를 조정하고, 컬처밸리 활성화를 위한 녹지 체계도 바꿨다. 특히 수요기관 요청에 따라 공공지원용지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문정 지구가 서울의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 중심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 역세권 등과 연계돼 서울 동남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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