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율도 등 3개 섬에 민간자본 40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해양리조트를 짓는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6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안'을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14개 사업예정지구 중 3개 지구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및 중도위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과 지구지정안이 마련됐다.
우선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 율도 일대 22만7730㎡에는 내년까지 민간자본 1600억원을 투자해 '율도 식물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보전된 자연상태 녹지와 인공 녹지를 결합해 동백동산, 열대우림 정원 및 해안산책로 등을 만들고 숙박시설, 식물원, 요트장 등도 계획돼 있다.
신안군 임자면 굴도 일대 7만9340㎡
마지막으로 신안군 증도면 도덕도 일대 7만7851㎡에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1071억원을 유치해 '도덕도 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
해저유물박물관, 테라스하우스와 야외 수영장 등이 포함된 호텔이 들어선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