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섬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8억원"이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기대치가 29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어닝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결 대상 법인이 75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한섬의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한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3억원 수준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장예상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신규사업에 따른 인건비 증가오 해외 매장 개점 준비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선 "2월부터 백화점 내 매장 개편 등과 함께 7개의 신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런칭된
다만 "신규 사업에 대한 비용 증가와 소비 심리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을 반영해야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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