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5%대 급등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이란 수출 등으로 개선될 것이란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47분 현재 만도 주가는 6500원(5.46%) 오른 1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1.24% 하락한 바 있다.
만도는 전날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690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조4641억원을, 순이익은 23.1% 줄어든 203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연결대상인 한라마이스터 재제조사업부문 정리에 따른 재고 상각이 이유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이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인만큼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만도의 모기업인 한라그룹의 경영난이 해소돼야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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