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을 끌어오며 오늘 1심 선고가 예정됐던 담배소송이 일주일간 연기됐습니다.
국내 첫 소송인만큼 결론에 대한 재판부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담배소송 1심 판결이 다음주로 연기됐죠?
(기자1)
네, 무려 7년을 끌어 온 담배 소송의 결론이 오늘로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판결문 검토작업이 길어지면서 선고가 1주일 연기됐습니다.
담배 소송은 지난 1999년 폐암환자와 가족 등 36명이 흡연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않아 폐암에 걸렸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낸 4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1999년 12월 폐암환자 김모 씨와 유족 등 30여명의 소송제기로 시작된 담배소송에서는 흡연과 폐암과의 인과관계, 흡연의 중독성 여부 담배회사의 경고 의무 이행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돼 왔습니다.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흡연 피해자측과 KT&G측이 공방을 벌어온만큼 결론에 대한 재판부의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9년 이후 7년을 끌어 온 담배 소송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원고 가
선고 결과에 따라 유사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담배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커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정규해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