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주한 영국대사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한·영 녹색건축포럼’이 오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13시,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난 11월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시 서명한 한·영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의거, 녹색건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구환경 및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그린리모델링과 관련된 양국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국내 그린리모델링 관계자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영국 측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민간금융을 활용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을 추진한 영국의 그린딜(Green deal, 붙임자료 참조) 정책과 관련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하며, 우리나라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정책과 그간의 추진 현황을 발표함으로써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접하게 되는 영국의 그린딜 사례는 우리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정부뿐만 아니라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영국과 공동으로 녹색건축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포럼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그린리모델링 관련 정책, 산업, 금융이 한 단계 선진화될 뿐만 아니라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들이 사업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