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3일 2월 옵션 만기일이 다가온 가운데 옵션 만기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차익거래와 매매의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11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2월 만기는 1월 만기 청산과 3월 만기의 배당향 프로그램 매매 마무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만기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2월 만기 마감 동시호가간 평균 지수 등락은 0.14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 유입 규모가 많지 않았고, 1월 만기를 전후해 빠른 청산과정이 선행됐다는 것. 이에 따라 만기 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월 옵션 만기의 투자전략으로는 비차익거래의 방향성을 이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가장 간단한 옵션만기 투자전략은 비차익거래의 방향성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즉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로 진행된다면 롱(매수), 반대의 경우라면 쇼트(매도)로 대응하는 방법이 있다"고
최근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지난 6일과 7일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투자 근거라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변수의 가격 결정력이 워낙 막강한 시점이어서 이런 우회적이고 단순한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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