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C투자증권은 11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자체 브랜드 듀오락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회사로 유산균 배양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이 가능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376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 40.6%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 브랜드인 듀오락의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쎌바이오텍의 지난해 B2C 매출은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듀오락의 경우 2009년 B2C판매를 시작해 2012년에는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섰으며 2013년에는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이 점차 확대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듀오락의 재구매 비율이 65%를 상회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도 성장세 지속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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