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장 중 1930도 회복했다.
11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7.88포인트(0.41%) 오른 1931.18을 기록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관망세가 대두된 가운데 연기금이 구원 투수로 등장해 코스피를 소폭 상승세로 올려놓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의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미국 경기 회복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3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행보다. 기관 투자가는 147억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특히 연기금이 장 중 매수폭을 꾸준히 늘러 3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34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61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다. 화학도 0.5%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0.94%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 의약품, 보험, 기계, 전기가스, 유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1조원대 분식회계설에 대한 일부 언론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