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전세금이 지난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이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느라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아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1월 세종시 평균 전세금이 전달보다 0.3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청사 이전 전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시 아파트 전세금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것은 2012년 4월(
지난해 12월 세종 청사와 가까운 어진동에 세종더샵센트럴시티 등 총 1944가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며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온 영향이 컸다. 예상보다 학교나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되지 않자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이주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며 전세로 내놓고 있는 것도 전세금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