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리스크 자산 거래 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0.81%) 하락한 106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1070원대로 내려온 이후 꾸준히 저점을 낮추며 나흘 만에 1060원대 초반까지 밀려내려왔다.
이날 환율은 뉴욕 증시가 1% 이상 상승 랠리를 펼친데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1065.5원에 개장한 뒤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 심리
또한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자 리스크 거래심리가 한층 강화되기도 했다.
다만 대기 중이던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106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다 106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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