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미얀마, 몽골,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등 총 13개국의 인프라 정책현황 및 주요 인프라 사업 관련 자료 34건을 국토부 및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에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기업들이 진출에 관심을 가지는 지역의 주택·도시, 상하수도,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최근 정책동향, 인프라 투자계획 및 담당부처 소개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해당 자료는 2013년도에 국토부가 처음 시행한 해외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사업에 참여한 연수 참가자들이 연수프로그램 중에 발표한 자료로서, 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준비·발표한 자료다.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사업은 해외건설 진출 유망국의 인프라 분야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우리 인프라 기술의 우수성을 체험토록 하고 우리기업에 해당 고위 인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17개국 및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에서 74명이 참석해 한국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우리 업계와 네트워킹 기회도 가졌다.
올해에는 동 사업 확대를 요청하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 대상인원을 전년도 70여 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주한공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주한공관 경제담당 외교관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초청연수와 같은 정부 대 정부(G to G)간 협력을 통해 해당국가 및 인프라 관련정보를 업계에 제공해 진출리스크를 낮추고, 보다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올해 초청연수에서도 연수 참가자들이 해당국가의 인프라 관련 정책 및 사업정보를 발표토록 하고, 연수 종료 후 해당 정보를 취합해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nero20@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