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0.2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3%) 역시 대구, 충남, 제주지역의 상승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전 지역 전세금이 상승했으며 시도별 상승률은 경기(0.36%), 경북(0.30%), 대구(0.28%), 인천(0.23%), 충남(0.22%), 서울(0.18%), 제주(0.12%), 부산(0.12%), 충북(0.09%) 순이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전세금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용 85㎡ 초과~102㎡ 이하는 0.33%, 135㎡ 초과 0.33%, 60㎡ 초과~85㎡ 이하 0.21%, 60㎡ 이하 0.19%, 102㎡ 초과~135㎡ 이하 0.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이 오르면서 매매로 갈아탄 수요 덕분에 1월 주택거래는 작년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거래량은 5만8846건으로 전년 1월 대비 117.4% 증가했다. 세제혜택 막차를 타기 위해 거래건수가 몰렸던 작년 12월 9만3188건에 비해 36.9% 줄었지만 최근 5년간 평균 4만3085건에 비하면 36%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주택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과 서울의 거래건수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1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2만5648건으로 작년 8457건에 비해 3배 넘게 늘었다. 서울의 경우 작년 2451건에서 올해 8216건으로 3.3배 증가했으며 강남3구는 343건에서 1587건으로 4.6배 늘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이 0.12% 올랐고 지방(0.09%)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공공기관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량자산 헐값 매각 가능성에 대해 그는 "(문제가 안 생기도록)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