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 국면에서 국내외 헤지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운용업계에서는 '롱쇼트' 전략을 활용한 절대수익 추구형 공모펀드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13일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는 '한국투자 아시아포커스 롱쇼트 펀드'를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포커스 롱쇼트 펀드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한ㆍ중ㆍ일 3국을 대상으로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외 최초의 펀드다.
상관관계가 높은 3국 기업의 경쟁관계를 활용해 국내 및 국가 간 투자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고객의 투자 원금 대부분을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연 2.7%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담보로 한 스왑거래를 통해 롱쇼트 주식 전략을 활용해 추가 운용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상품 설계와 마케팅은 신한투자가 총괄하고,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임일우 신한금융투자 에쿼티스왑팀
KB자산운용도 이달 말 한국과 일본 주식을 투자 대상으로 한 '한일 롱쇼트 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