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 행렬에 상승 출발하며 194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부진에도 불구,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11.05포인트(0.57%) 오른 1938.0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신규시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명 늘어났다는 소식에 장초반 하락했지만 몸을 틀어 상승 마감했다.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된 데 이어 이번 겨울 기록적인 한파가 경제 동향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시장을 설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케이블 방송 업체인 컴캐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의 대형 합병 이슈도 시장을 달군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억원과 86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전체 40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건설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의료정밀 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기아차, POSCO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인 대비 2.66(0.51%) 오른 524.48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