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연결되어 대중교통 이용 여건과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국토부는 이곳에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주거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류동 지구는 작년 8월 지구지정 이후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한 지역 맞춤형의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오랫동안 철도로 단절되었던 북측의 오류1동과 남측 오류2동을 연결하여 지역 간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양쪽에서 모두 쉽게 접근 가능한 곳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데크 상부 및 북쪽 광장에는 운동장과 공원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도서관, 문화예술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오류동 지구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역 반대여론을 사업시행자(LH)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자체(구로구) 및 주민대표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과 설득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그에 따른 결과로서 지역 사회와 합의된 사업계획이 마련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주택과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을 모두 포함한 전체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3.3㎡당 공사비는 낙찰률을 적용하면 약 750만원~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건설 공사비는 당초 3.3㎡당 약 500~550만원 수준으로 잡았으나, 지자체의 의견 등을 반영함에 따라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 비용으로 3.3㎡당 약 300만원 가량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임대료는 건설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
국토부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2014년 하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경에 시행하고, 2018년 상반기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