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구 한라건설)는 지난 15일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Worrawat Thonyaphol社(이하 WT, 와라왓 튠냐폴)와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주)한라 플랜트사업본부 이복영 본부장(좌), WT社 Thonyaphol(튠냐폴) 대표 모습 |
본 생산시설은 태국 내 천혜의 조림지역으로 알려진 사깨오 주 및 람차방 항(港) 인근에 위치해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WT社는 태국 복사지 전문기업인 ‘더블에이사’에 펄프용 우드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라는 빠른 시일내에 실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라는 향후 태국 내 우드칩 공급뿐 아니라 시설 증설을 통해 연산 20만톤의 우드펠릿을 생산하여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는 경유 10만 킬로리터를 대체하는 양으로 2012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에 따라 바이오매스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지난해 10월 1일부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으며, ‘바이오사업단’을 시설하고 발전·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며, 국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단수수 및 카사바 기반 바이오에탄올 생산·공급사업, 폐기물 바이오가스 에너지사업 등
또한 현재 국내 바이오 연료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바이오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태국 이외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연산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공장을 금년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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