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장 초 강보합에서 하락 반전해 1940 아래로 밀려났다. 일본 중앙은행(BOJ)가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할 경우 엔화 약세에 따른 여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8.44포인트(0.43%) 내린 1937.9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하고 유럽 증시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는 개장 초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BOJ가 2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9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34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 투자자들만 1072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814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운송장비, 화학, 증권,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의약품, 통신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다.
코오롱 그룹주들이 전날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로 일제히 약세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엎드려 사죄한다며 수습에 최선을 다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POSCO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49포인트(0.29%) 오른 523.49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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