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4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13개 국가 유학생 103명에게 총 4억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소중한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국경을 떠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학생 382명에게
선발 기준은 학교 추천을 거쳐 학업 성적과 성취도, 인성, 비전, 생활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에도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의 스리랑카 유학생 파쓰씨니지 라라니씨가 전 학년 평점 4.5(4.5만점 기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수혜학생 대다수가 평점 4.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