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원하는 서민금융 서비스인 '바꿔드림론' 이용 실적이 작년 4분기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은 저소득 서민층에게 높은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서비스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대부업체나 캐피털사 등에서 대출을 받으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캠코 국민행복기금이 보증을 서는 바꿔드림론을 통하면 연 10% 수준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21일 캠코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바꿔드림론 신청자는 불과 7200명에 그쳤다. 2010년 4분기 신청자 6200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신청금액 역시 83
바꿔드림론을 찾는 서민이 크게 줄어든 건 상환능력 심사 기준이 작년 10월부터 강화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바꿔드림론 양적 확대를 위해 작년 4월부터 시행했던 한시적 완화기간이 같은 해 9월 말로 끝났다"며 "대위변제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기금 건전성 측면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