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고려대학교 총장이 다섯 편 이상의 논문을 표절했다고 진상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문 저자인 이 총장의 제자들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고려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 총장의 논문과 책을 분석한 결과 5편 이상이 표절로 판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논문 중 표절이 확인된 것은 지난 88년 발표된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연구'와 '외채관리에 있어서 통화 선물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실증적 연구' 등 2편입니다.
또 90년대 후반 나온 논문 3편도 표절이 확실시 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최고 8편까지 표절 논문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의 저자들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민준선 / 표절의혹 논문 저자
- "표절이라는 단어를 저희는 입에 담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면 저희가 교수님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이
고려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중간 조사 결과를 지난주 재단과 총장 측에 구두로 전달했고, 오는 26일 열리는 교수 평의원회에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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