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일(25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습니다.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직 요청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을 알려왔습니다.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5년 6월 이후 무려 20개월 만입니다.
이번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차기 회장선거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이건희 회장이 참석이 확정됨에 따라 재계에서는 이 회장에게 차기 전경련 회장직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강신호 회장은 올해 초, 차기 회장직과 관련해 '큰 기업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건희 회장을 언급했습니다.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도 이건희 회장의 회의 참석에 각별한 의미를 뒀습니다.
인터뷰 : 조건호 / 전경련 상근부회장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이고, 이자리에 이건희 회장이 오니까 나름대로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회장직 요청을 받는다 하더라도, 선뜻 받아들이기
전경련에서는 이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대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추된 전경련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인물로 이건희 회장이 거론되면서 이건희 회장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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