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중국관련 리서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인을 연구원으로 채용했거나, 채용계획을 갖고있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희곤 연구원은 중국인으로서 증권가에선 알아주는 중국 전문가입니다.
2002년부터 대우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주 연구원은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 주희곤 / 대우증권 연구원
- "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리포트를 많이 써왔는데 작년초부터는 중국기업이나 중국 증시 관련 자료 요청이 많아 이쪽 업무가 많이 늘어났다"
주 연구원은 시장 조사와 기업탐방을 위해 1년에 절반 정도는 중국에 다녀옵니다.
신영증권의 이기용 연구원은 중국 동포 3세입니다.
지난해 7월에 입사한 이 연구원은 충분한 적응기간을 가질 여유도 없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 이기용 / 신영증권 연구원
- "입사전엔 단순히 경제 코멘트 정도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많은 분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처럼 중국인 애널리스트를 채용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인 여성 애널리스트를 뽑았고, 대우증권은 중국인 애널리스트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리서치센터 전 직원이 중국을 다녀 온 신영증권은 앞으로 중국 대표 기업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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