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발효가 주정 업계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주정 사업자는 국세청으로 면허를 취득하고 원료 매입까지 농림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진로발효는 시장점유율 16.6%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로발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816억원,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183억원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전방사업인 소주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7월부터 제품가격을 5.8% 인상한 덕분"이라며 "원재료 투입단가가 내린 것도 긍정적"이
다만 "순이익은 2012년 서산 양식장 매각차익이 반영돼 전년 대비 8.7%가 감소했다"며 "지난해부터는 수익성이 정상화돼 올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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