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하나투어에 대해 인터파크INT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연결 주당순이익(EPS) 3900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했다"며 "내년 목표주가를 동일하게 계산할 시 10만원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 주가 기준 연결 PER은 올해 18배, 내년이 15배 수준이다. 모두투어의 현 주가 연결 PER은 올해 16배, 내년 14배 정도다.
성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및 매출 규모로 계산하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가치(Valuation) 차이는 현재 적정한 수준"이라며 "최근 비교대상으로 얘기되는 인터파크INT의 연결 PER이 올해 35배, 내년 26배 정도로 하나투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한편 하나투어의 비행기 티켓 판매와 패키지 합산을 더한 지난달 전체 시장점유율은 21.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점유율은 매년 최소 1%포인트씩 올라가고 있다"며 "올해는 22%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