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동교동 삼거리에 599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홍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구 동교동 167-13 일대 획지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지하 7층~지상 22층, 599실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근린상업지역으로 당초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됐지만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이 1025.51%로 늘었다. 서울시는 보행자 통행 편의와 주민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공지를 신설하고,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를 신설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도 20층짜리 호텔이 들어선다.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호텔은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와 광장시장 인근에 숙박시설 보급을 늘려 한국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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